열화우라늄탄 뭐길래, 美 우크라 지원에 러 반발 예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돕기 위해 열화우라늄탄 등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무기를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미국이 이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연내 열화우라늄탄이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의 도심에 러시아의 공격이 진행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무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열화우라늄탄도 포함돼 러시아 강한 반발 예상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돕기 위해 열화우라늄탄 등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무기를 지원한다. 열화우라늄탄은 독성물질 탓에 일명 ‘더티 밤(dirty bomb·더러운 폭탄)’이라고 불리는데,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된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1조3000억 원(10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에이브럼스 탱크에 장착하는 120㎜ 열화우라늄탄을 포함해 대전차 무기, 포탄, 방공무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엄청난 위력을 보이는 열화우라늄탄도 포함됐다. 이는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사용한 전차 포탄이다. 먼 거리에서도 장갑차나 전차의 철판을 뚫는 파괴력이 강점이다.
그러나 열화우라늄탄은 표적과 충돌해 폭발 시 발생하는 방사성 먼지와 독성 물질로 인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이런 이유로 더티 밤의 일종으로 불리는 등 논란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미국이 이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연내 열화우라늄탄이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링컨 장관과 회동에서 “힘든 겨울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겨울 혼자이지 않아서 행복하다”며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지금 반격에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그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의 도심에 러시아의 공격이 진행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