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메드베데프, 루블레프 꺾고 남자단식 4강 진출…사발렌카, 여자단식 4강행

▲ 2023 US오픈 남자 단식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관중들의 갈채에 화답하는 다닐 메드베데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다닐 메드베데프(27, 러시아, 세계 랭킹 3위)가 4번째 US오픈 4강에 올랐다.

메드베데프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25, 러시아, 세계 랭킹 8위)를 3-0(6-4 6-3 6-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2019년 이 대회 첫 결승 진출 이후 4번째 4강에 올랐다.

2021년에는 US오픈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2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6강에서 닉 키리오스(28, 호주, 세계 랭킹 134위)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2023년 US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마친 뒤 인사하는 다닐 메드베데프(오른쪽)와 안드레이 루블레프

메드베데프는 같은 국적 동료인 루블레프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6승 2패로 우위를 지켰다.

메드베데프는 이날 열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1위)와 알렉산더 츠베레프(26, 독일, 세계 랭킹 12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8강전에 나선 아리나 사발렌카(25, 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는 정친원(20, 중국, 세계 랭킹 23위)을 1시간 13분 만에 2-0(6-1 6-4)으로 완파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새롭게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에 오른다. 이가 시비옹테크(22, 폴란드, 세계 랭킹 1위)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탈락하며 75주간 유지했던 세계 1위를 내주게 됐다.

▲ 아리나 사발렌카가 2023년 US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24, 체코, 세계 랭킹 9위)와 메디슨 키스(28, 미국, 세계 랭킹 17위)가 맞붙는 8강전 승자는 4강에서 사발렌카를 만난다.

한편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US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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