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등 여전사 상반기 순이익 22% 감소...연체율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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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탈, 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2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상반기 여전사 순이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줄었지만 최근 5년간 상반기 순이익 평균치인 1조6200억원 수준은 유지했다"며 "연체율도 전년말 대비로는 상승했지만 3월말 기준 1.79% 대비 소폭 하락했고 자본적정성도 점차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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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하여신비율도 증가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탈, 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2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상반기 할부금융사 25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105개 등 여전사의 순이익은 총 1조6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1.9%(4529억원)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여전사 순이익이 1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1조3300억원) 이후 3년 만이다.
수익이 늘었지만, 비용이 더 많이 증가했다.
이자수익(+8308억원)과 리스수익(+4903억원), 렌탈수익(+4275억원), 할부금융수익(+2124억원) 등이 모두 증가하며 총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9.5%(2조1508억원) 늘어난 13조205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자비용(+1조2618억원)과 대손비용(+7482억원), 렌탈비용(+3516억원), 리스비용(+3401억원) 등의 증가로 총비용이 전년동기대비 29.0%(2조6037억원) 늘어난 11조5883억원을 기록하며 순이익 규모를 축소시켰다
6월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236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조1000억원(1.8%) 증가했다.
연체율은 1.78%로 전년 말(1.25%) 대비 0.53%포인트(p) 상승했다. 전 분기 말(1.79%)과 유사한 수준이다. 여전사 연체율은 2019년말 1.68%, 2020년말 1.26%, 2021년말 0.86%로 점차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말 1.25%로 증가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의 비중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9%로 전년말 대비 0.55%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2019년 말 2.12%, 2020년 말 1.73%, 2021년 말 1.33%로 점차 줄었지만 지난해 말 1.54%로 다시 커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3.3%로 전년 말(129.4%) 대비 3.9%p 상승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여전사 순이익은 작년 동기에 비해 줄었지만 최근 5년간 상반기 순이익 평균치인 1조6200억원 수준은 유지했다"며 "연체율도 전년말 대비로는 상승했지만 3월말 기준 1.79% 대비 소폭 하락했고 자본적정성도 점차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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