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수단 RSF반군 수장들에 '반인권행위'등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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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수단의 준 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RSF)의 지휘관인 압델-라힘 함단 다갈로 장군에대해 그 휘하부대의 폭력과 인권유린 등 내전중의 범죄 혐의로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신속재원군의 수장인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과 그의 동생인 압델 라힘 사령관에게 "민간인 대량 학살, 인종 살인, 성폭력 방치"등의 부대원들의 범죄를 방치, 방조한 혐의로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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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부, 6월에는 정부군과 반군 양쪽 대상 제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수단의 준 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RSF)의 지휘관인 압델-라힘 함단 다갈로 장군에대해 그 휘하부대의 폭력과 인권유린 등 내전중의 범죄 혐의로 제재를 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신속재원군의 수장인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과 그의 동생인 압델 라힘 사령관에게 "민간인 대량 학살, 인종 살인, 성폭력 방치"등의 부대원들의 범죄를 방치, 방조한 혐의로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수단이 4월 15일부터 내전 상태에 빠진 것은 오랫 동안 라이벌 관계였던 정부군의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지도자들이 충돌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재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이번 제재는 압델-라힘 일가의 미국내 자산과 기업들에 대한 동결과 활동중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제재는 수단 내전 이후 미국이 관련된 개인을 대상으로 이를 발표한 것으로는 최초이다.
국무부도 제재안을 발표했다.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6일 발표한 제재안에서 미국정부가 압델-라힘의 동료 지휘관인 RSF사령관 압둘 하만 주마 장군의 미국 입국과 비자 발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주마가 이끄는 반군도 역시 인권탄압과 살인, 웨스트다르푸르주지사 카미스 압달라 아브카르와 형제의 납치 살해 혐의 등을 받고 있다며 그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카미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소유한 TV방송 알-하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RSF군 병력이 웨스트 다르푸르 주도 제네이나를 급습해 살인등을 저지른 것을 비난 하는 발언을 한지 몇 시간 뒤에 살해 당했다.
미국은 지난 6월에도 RSF군과 수단 정부군의 지도자들이 소유한 4군데 중요 기업들에 재제를 가한 적이 있다. 또 양측 군대의 주요 지휘관들에 대한 비자 발급 금지, 축출된 오마르 알-바시르 전대통령 정부의 일부 고관들도 제재 대상이었지만 개인 제재 대상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AP통신은 RSF측에 이번 제재에 대한 언급을 요청했지만 대변인은 나중에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밝히고 즉답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수단 내전이 시작된 후 500만명이 넘는 피난민이 발생했으며 그 중 110만 명은 이웃 나라로 탈출했다. 이집트와 차드 등 이웃나라로 떠난 사람도 75만 명이 넘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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