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요금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올라'

오유림 2023. 9. 7. 07: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지난달 택시요금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료비와 인건비 등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줄줄이 오른 건데요.

오유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택시요금 물가를 반영한 '택시료 지수'가 1년 전보다 19% 넘게 올랐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로 21% 올랐던 199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택시요금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5%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달 19.1%를 기록했는데, 서울, 충북 지역 택시의 심야할증 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광주 등 대부분 지역에서 기본요금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 2월 3천8백 원에서 26.3% 오른 4천8백 원입니다.

버스 요금도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시내버스 요금은 1년 전보다 8.1%, 시외버스 요금은 10.2% 인상됐습니다.

대중교통 요금 상승 영향으로 공공서비스 물가도 치솟았습니다.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1.7% 올랐습니다.

지난 2월까지 0%대에 머물던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월 1%대로 올라서더니, 7월과 8월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엔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어 서민 부담은 한층 더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다음 달 7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5개 도시철도 기본요금이 교통카드 기준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오유림 기자(yro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22397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