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친 친일파 아닌가’ 발언한 박민식 보훈장관 고발키로

2023. 9. 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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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고발키로 했다.

 6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은 박 장관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 부친은 (일제시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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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친, 흥남시청 농업계장 한 건 해방 후"
박민식 보훈장관(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고발키로 했다. 

6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은 박 장관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 부친은 (일제시대)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는데, 친일파가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일제강점기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백선엽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 장관은 "어떤 근거로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인가"라며 언급했다.

윤건영 의원은 "박 장관의 주장은 완벽한 거짓"이라며 "문 전 대통령 부친이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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