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동상 몰래 올라 포즈 취하다 '우지끈'…그대로 튄 獨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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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일 관광객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에 설치된 유명한 16세기 넵튠 분수대에 몰래 올라갔다가 동상을 훼손해 구금됐다.
시 당국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독일 관광객이 4일 새벽 1시쯤 시뇨리아 광장에서 넵튠 분수대 접근 차단 펜스를 넘어간 뒤 말 동상의 다리를 딛고 올라가 넵튠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했고 친구 2명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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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일 관광객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에 설치된 유명한 16세기 넵튠 분수대에 몰래 올라갔다가 동상을 훼손해 구금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피렌체 시 당국은 이같은 독일 관광객의 동상 훼손으로 인한 피해 금액을 5000유로(약 721만원)로 추산했다.
분수대의 동상은 16세기 작품으로 조개 모양의 마차 위에 서 있는 바다의 신 넵튠을 형상화한 것이다.
시 당국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독일 관광객이 4일 새벽 1시쯤 시뇨리아 광장에서 넵튠 분수대 접근 차단 펜스를 넘어간 뒤 말 동상의 다리를 딛고 올라가 넵튠 동상 앞에서 포즈를 취했고 친구 2명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찍고 내려오던 중 말발굽을 밟아 훼손했고 비상벨이 울리자 친구들과 함께 달아났다고 했다.
문화 자산을 파괴, 손상, 변형, 훼손하거나 불법 사용을 금지하는 피렌체 형사법에 따르면 이 관광객은 기소될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하고 시 출입도 금지된다.
이같은 관광객들의 민폐 행각으로 문화재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에는 독일 관광객들이 인근에 있는 역사적인 바사리 회랑의 벽에 스프레이 물감으로 축구 관련 낙서를 해 고발됐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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