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퇴단했지만…웨일스, 스피드 보유한 공격적 ‘윙어’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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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는 퇴단했지만 웨일스의 측면 공격은 경계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롭 페이지(웨일스)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를 상대한다.
한국이 웨일스와 A매치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웨일스는 한국과 A매치를 치른 뒤 12일 라트비아와 유로 예선 5차전을 원정 경기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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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금세대’는 퇴단했지만 웨일스의 측면 공격은 경계해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롭 페이지(웨일스)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를 상대한다. 한국이 웨일스와 A매치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웨일스는 개러스 베일, 크리스 건터, 조니 윌리엄스 등이 대표팀을 퇴단했다. ‘황금세대’로 불리며 웨일스 축구를 한때 이끈 선수들이다. 유로 2016 4강에 이어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64년 만에 조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이루게 했다.
이들의 은퇴 후 웨일스 전력이 약해진 건 사실이다.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단 1승(2무7패) 그치고 있다. 유로2024 예선에서도 아르메니아와 튀르키예를 상대로 패했다. D조 4위에 머물러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렇다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인 웨일스를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공격진은 상당히 위협적이다.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키퍼 무어(본머스)는 경계 대상이다.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이 강점이다. 지난시즌 리그 29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무어는 웨일스 대표팀 소속으로는 3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중이다.
그보다 스피드가 뛰어난 ‘윙어’가 있다. 다니엘 제임스(리즈 유나이티드)가 이번 명단에서 빠진 건 클린스만호에는 호재다. 대신 해리 윌슨(풀럼)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적을 옮긴 브레넌 존슨의 측면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윌슨은 측면 공격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나설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
주장인 미드필더 애런 램지(카디프시티)도 수비수들이 놔줘서는 안 된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경기 운영과 패스는 여전하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토트넘)는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오랜 소속팀 동료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토트넘 소속으로 임대 생활을 하는 조 로든(리즈)도 친숙한 얼굴이다. 니코 윌리엄스(노팅엄 포리스트)는 최근까지 한솥밥을 먹은 황의조(노리치시티)를 적으로 상대해야 한다.
무엇보다 웨일스는 한국과 A매치를 치른 뒤 12일 라트비아와 유로 예선 5차전을 원정 경기로 치른다. 웨일스 입장에서는 안방에서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물론 한국전보다 라트비아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100% 전력을 다할지는 미지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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