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외설 퍼포먼스 논란' 언급 "악플 너무 많아 다운돼 있었는데…"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가수 싸이와 손잡게 된 이유를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화사는 싸이의 피네이션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묻자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을 때 이슈가 있었다"고 말문 열었다. 화사는 한 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펼친 퍼포먼스로 인해 '외설 퍼포먼스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한 언급이었다.
화사는 당시 "악플이 너무 많아서 다운이 돼 있었다"며 "그때 싸이 오빠가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왔다. 오빠는 계속 저를 꼬셨다. '(피네이션으로)와라'. 저는 고사를 하다가 피네이션에 들어가기로 한 것도 없었는데 '굿 뉴스야. 한번 들어봐' 이러면서 이번 신곡을 보내주셨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사는 신곡 제목이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였다며 "지금 몸으로 욕을 먹고 있는데, '뭐하는 거지? 싶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만, 화사는 "(노래를)듣다가 웃음이 터지더라. 어두운, 다운된 내 마음을 유쾌하게 끌어주더라. '뭐지? 나 이 곡 왜 이렇게 좋아하지?'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화사는 "너무 좋다. 이번에 나한테 필요한 곡이구나 했다"고 결국 싸이와 손잡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화사는 평소 싸이의 작업 방식에 대해 "오빠는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하지만 안무에 있어서는 빡세더라. 난 그런 걸 좋아한다. 애정이니까. 애정을 주시니까 더 열심히 해야지 싶다"며 싸이와 "은근히 잘 맞더라. 저는 안 맞을 줄 알았는데. 제가 마음에 안 들면 오빠한테도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고 끈끈한 협력 관계임을 밝혔다.
한편 화사가 6일 발표한 '아이 러브 마이 바디'는 지난 2021년 발매한 'Guilty Pleasure'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한 솔로 컴백곡이다. 화사가 지난 6월 소속사 피네이션에 합류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것이다.
피네이션은 화사의 '아이 러브 마이 바디'에 대해 "70년대 모타운 소울 음악에 808 베이스를 가미해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소울 팝 장르로, 심플하지만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키치하고 세련된 비트가 매력 포인트인 곡"이라며 가사에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나의 몸(Body)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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