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틱톡-화웨이 금지하자 중국도 애플 사용 금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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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이 개발한 틱톡과 화웨이 사용을 금지하자 중국도 공무원들에게 미국의 애플이 만든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전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보안을 이유로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산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는 미국이 화웨이와 틱톡 사용을 금지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은 틱톡과 화웨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사용을 금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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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김민수 기자 = 미국이 중국이 개발한 틱톡과 화웨이 사용을 금지하자 중국도 공무원들에게 미국의 애플이 만든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이에 따라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3% 이상 급락했다.
전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보안을 이유로 정부 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산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사이버(가상공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는 미국이 화웨이와 틱톡 사용을 금지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은 틱톡과 화웨이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사용을 금지했었다. 일부 주의 경우,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트럼프 행정부 때부터 사용이 금지됐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이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스파이웨어’를 심는 방법으로 기밀을 빼돌리고 있다며 화웨이 사용을 전면 금지했었다.
특히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의 딸 멍완저우를 대이란 제재법 위만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하는 등 화웨이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했었다.
중국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애플을 비롯해 외국산 휴대폰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애플은 큰 충격을 받을 전망이다. 애플은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에서 19%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가는 이날 3% 이상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3.58% 급락한 182.91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3조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애플의 시총은 2조8600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화웨이가 최근 최신 휴대폰을 발표하자 국산인 화웨이 휴대폰 사용을 장려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화웨이는 지난달 29일 미국의 제재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최신 휴대폰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 60 프로’를 공개하고 30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이 휴대폰에 중국이 자체 개발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반도체가 들어가 미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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