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부주장' 메디슨이 '아스널 에이스' 사카에게 줄 생일선물은?

김대식 기자 2023. 9. 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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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메디슨의 토트넘 사랑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가서도 여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식 SNS는 6일(이하 한국시간) 메디슨과 부카요 사카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다.

사카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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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임스 메디슨의 토트넘 사랑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가서도 여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식 SNS는 6일(이하 한국시간) 메디슨과 부카요 사카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다.

메디슨은 사카의 2년 연속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 선정을 축하해주면서 대화를 나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5일 공식 SNS를 통해 "사카는 2년 연속 올해의 잉글랜드 선수로 선정됐다. 주드 벨링엄과 해리 케인을 제치고 선정됐다. 사카는 지난 12개월 동안 국가대표로서도 10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며 수상을 발표했다.

사카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2022-23시즌 아스널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 출장한 사카는 14골 1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와 피말리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사카의 존재감 덕분이었다.

사카의 활약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6월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의 활약은 다소 저조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까지 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 공격의 중심이었다. 유로 2024 예선에서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수상이 더욱 사카에게 값진 이유는 수상이 발표된 9월 5일이 사카의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메디슨은 "정말 최고이지 않냐"며 사카를 축하해줬다. 사카는 "내가 오늘 처음으로 받은 선물이 트로피였다. 아마도 이것보다도 더 좋은 선물은 없을 것이다"며 행복해했다.

메디슨은 "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엄청난 영광일 것이다. 2년 연속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대단한 성과다"며 진심으로 사카를 축하해줬다. 이어 메디슨은 "내가 아직 생일 선물을 주지는 않았지만 선물은 토트넘 스카프다"라며 장난을 쳤다.

토트넘 부주장인 메디슨과 아스널 에이스인 사카는 소속팀에서는 서로 친구처럼 지낼 수 없는 존재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엄청난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두 팀의 북런던 더비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힐 정도.

메디슨이 진지한 표정으로 토트넘 스카프를 생일선물로 준다고 그러자 사카는 웃음보가 터졌다. 사카는 "나는 토트넘 스카프를 너한테 돌려줄 것이다"며 웃으면서 생일선물을 거절했다.

사진=잉글랜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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