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커리어의 충격적인 종말" 토트넘 레전드의 씁쓸한 말년...사우디 이적 거부→1월까지 출전도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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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내 위고 요리스가 설 자리는 없다.
그는 "요리스는 사우디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적할 의향을 보이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요리스에게 팀을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상황을 두고 좌절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가디언'은 "요리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11년 토트넘 커리어의 충격적인 종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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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내 위고 요리스가 설 자리는 없다.
요리스는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2012-13시즌 토트넘의 부름을 받아 런던에 입성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11년 동안 No.1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했다. 뛰어난 반사 신경과 슈퍼 세이브 능력으로 토트넘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해냈고 토비 알더웨이럴트, 얀 베르통언과 구성한 수비 삼각 편대는 토트넘을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팀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피해갈 순 없었다. 나이를 먹음에 따라 반사 신경이 떨어졌고 잔실수도 많아졌다. 2022-23시즌엔 이러한 부분이 더욱 부각됐고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시즌 후반기엔 부상으로 결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연스레 입지가 줄어들었다. 토트넘은 요리스가 부상당한 틈을 타서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여름 이적시장 때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데려왔고 그에게 곧바로 주전 골키퍼 자리를 줬다. 요리스가 부상에서 회복하긴 했지만, 비카리오의 입지는 탄탄했다. 요리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지도 못했다. 지난 풀럼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거 로테이션을 활용했지만 비카리오 대신 프레이저 포스터를 낙점했다.
이번 여름엔 이적설에 연관됐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적극적으로 매각을 추진했다. 그를 원하는 팀은 많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라치오와 로마, 프랑스의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 역시 영입을 추진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타임스'를 인용, "사우디가 요리스에게 거액의 제안을 했으며 그 규모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676만 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협상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서 유럽 이적시장의 문은 닫혔다. 튀르키예와 사우디 리그는 아직까지 이적시장이 열려 있기에 이적이 가능했다.
현 상황으로선, 요리스가 떠날 가능성은 적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데이브 히트너는 요리스가 사우디 이적에 흥미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요리스는 사우디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적할 의향을 보이지 않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요리스에게 팀을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상황을 두고 좌절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팀에 남는다고 하더라도, 요리스를 위한 자리는 없다. '가디언'은 "요리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11년 토트넘 커리어의 충격적인 종말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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