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유통센터, 기관명 ‘公社' 변경 무산… ‘유통원’으로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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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公社)'로 이름을 바꾸려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시도가 무산됐다.
중기유통센터는 연내 '중소벤처기업유통원'으로 기관명 변경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유통센터는 기관명 변경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시행령 개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에 중기유통센터는 기존 후보군 중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던 '중소벤처기업유통원'을 새 이름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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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公社)’로 이름을 바꾸려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시도가 무산됐다. 중기유통센터는 연내 ‘중소벤처기업유통원’으로 기관명 변경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유통센터는 기관명 변경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시행령 개정 등을 협의하고 있다. 중기유통센터는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상품력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됐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중소기업 백화점인 ‘행복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이태식 중기유통센터 대표는 지난 7월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간담회에서 “중기유통센터는 태생부터 열악하게 시작했다. 정말로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데 왜 ‘센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까 의문이 많이 들었다”며 사명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중기유통센터는 가칭으로 ‘중소기업마케팅진흥공사’ 등을 마련해 중기부에 제시했으나, ‘부적절’ 의견을 받았다. 중기부는 중기유통센터의 사업 영역이나 역할 등을 고려했을 때 ‘공사’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상식과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현재 공사 명칭을 사용하는 곳들인 한국전력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 속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일반 사기업과 경쟁 관계에 있지 않다. 그러나 중기유통센터는 홈쇼핑 벤더라는 사업영역에서 일반 사기업과 경쟁하고 있어 공사 타이틀 사용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중기부는 기관명 변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기유통센터는 기존 후보군 중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던 ‘중소벤처기업유통원’을 새 이름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중기유통센터는 기관명 변경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기관명 변경에 대한 의향을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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