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여성 인력 비중 확대…"전 세계서 여성 캠페인"

동효정 기자 2023. 9. 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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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인 다양성 확보를 통해 여성 임직원들도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7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3만638명이던 삼성전자 국내 여성 인력은 올해는 3만2648명으로 1년 새 201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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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7.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인 다양성 확보를 통해 여성 임직원들도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7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3만638명이던 삼성전자 국내 여성 인력은 올해는 3만2648명으로 1년 새 2010명 증가했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6.6% 수준이다. 같은 기간 남성 직원이 8만7266명에서 9만1422명으로 4.8% 늘어난 것보다 큰 규모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한국·유럽·중동 지역 중심으로 여성 인력 비율이 늘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20년 여성인력 비중 24.9%에서 2021년 25.1%, 2022년 25.2%로 매년 증가했으며 유럽은 같은 기간 33.8%에서 34%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40.1%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 역시 같은 기간 11.3%에서 14.5%로 증가한 후 지난해 15.6%로 상승세다.

동남아·서남아·일본 지역의 경우 여성 인력 비율이 49.5%에 달하며 아프리카 역시 여성 임직원 비중이 42.6%로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경력개발을 위한 교육과 함께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여성 역할을 부각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사회에서 여성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당신 있는 그대로를 펼쳐라'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남아공에서는 가전제품과 휴대용 기기 제품 관련 여성 기술자가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EEIP 프로그램을 설립하고 여성 기술자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글로벌 각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계 여성의 날', '장애인의 날',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 등에 맞춰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여성 임원 비중도 2020년 6.6%에서 2021년 6.8%, 2022년 6.9%로 소폭 상승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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