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만배 녹취록’ 기사 공유글 삭제, 與 “뭘 숨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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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김만배 녹취록' 관련 기사 공유 기록을 삭제했다.
이 대표는 특히 대선 직전인 3월6일 '김만배 녹취록' 기사를 공유하며 "널리 알려주십시오.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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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김만배 녹취록’ 관련 기사 공유 기록을 삭제했다. 최근 검찰이 ‘대장동 사건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한 김만배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가운데, 여권은 민주당의 연루 의혹도 제기했다.
이 대표가 삭제한 게시물은 대선 기간인 지난해 1월27일부터 3월7일 사이에 작성된 것들이다. 이 대표는 특히 대선 직전인 3월6일 ‘김만배 녹취록’ 기사를 공유하며 “널리 알려주십시오.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6일 현재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서 해당 글은 사라진 상태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느날 갑자기 이재명 대표의 페북글이 사라졌다”며 “대통령선거 기간인 2021년 1월26일부터 3월8일 사이 포스팅한 글들을 왜 지워 버렸는지 궁금한다. 숨기고자 한 글은 무엇일까”라고 적었다.
한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의 본질은 가짜뉴스로 대선 결과를 바꿔치기하려 한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며 이번 사건을 ‘2002년 김대업 병역비리 조작사건’, ‘2017년 드루킹 대선 조작 사건’ 등과 비교했다.
그러면서 “그 수혜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상식적으로 민주당의 연루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해명은 물론 민주주의 파괴 공작에 대한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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