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의 날'… 7일 유공자 포상·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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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외교부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행사로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Clean Air)이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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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의 날은 매년 9월7일 열리는 유엔의 공식 기념일이다. 지난 2019년 우리나라가 제안해 이듬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는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행사로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Clean Air)이 주제다. 대기오염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견고한 공조, 투자 확대 및 모두의 책임 공유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기환경 개선 공로를 인정받은 유공자 5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진다. 대통령 표창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신동우 나노 회장, 이브이시스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이동원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 대구녹색환경제원센터가 뽑혔다.
정부는 기념식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환경부는 대중교통 이용, 적정실내온도 유지, 안 쓰는 전기코드 뽑기 등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습관 인증 도전' 챌린지를 마련했다. 모의고사형 퀴즈 이벤트, 홍보영상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운행차 배출가스를 무상으로 점검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공동주택과 학교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등 환경부 소속기관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약 62건의 연계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호텔에서 동북아시아 역내 대기오염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제3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기념 행사가 열린다. 유엔본부에서는 유엔환경계획 주최로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참여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케냐 나이로비 소재의 유엔환경계획 본부에서는 아프리카 기후주간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견고한 공조와 함께 국내 정책 강화로 더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푸른 하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모두가 맑은 공기를 위한 행동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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