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박민식 "백선엽이 친일이면 문재인 부친도 친일파"…文측 “명예훼손 고발”

송원영 기자 임세영 기자 이승배 기자 2023. 9. 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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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종찬 광복회장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니 사과를 해야 한다"는 김성주 의원의 지적에 "(광복회) 보도자료엔 (백 장군이) 친일행위자가 아니라고 한 적이 없고, 친일행위자라고 말한 적도 없다고 돼 있다"며 "제가 사과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전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 회장이 세 번, 네 번 백 장군이 친일이 아니라고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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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계장 한 것은 친일파가 아니고 만주군관학교 백선엽은 친일파인가”
文 전 대통령 "흥남시 농업계장, 해방 후…대단히 악의적"…박 장관 고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의 백선엽 장군 발언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의 백선엽 장군 발언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임세영 이승배 기자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종찬 광복회장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니 사과를 해야 한다"는 김성주 의원의 지적에 "(광복회) 보도자료엔 (백 장군이) 친일행위자가 아니라고 한 적이 없고, 친일행위자라고 말한 적도 없다고 돼 있다"며 "제가 사과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전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 회장이 세 번, 네 번 백 장군이 친일이 아니라고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광복회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백 장군이 일제치하의 만주군 간도특설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며, 해방이 되면서 영어군사학교에 들어온 이후 한국전쟁과 국군의 발전에 공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나머지는 국민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게 옳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노무현 정부 때 친일반민족행위특별법과 그 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위원회 구성이 거의 10대 1 정도로 편향된 인사로 구성됐다"며 "1949년 반민특위가 만들어졌을 때 친일반민족행위자 5600명 정도를 규정했는데, 그 당시에 백선엽이란 인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선엽도 스물몇 살 때 친일파라고 한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인 문용형도 나이가 거의 똑같다"라며 "그는 흥남시 농업계장을 했다. 흥남시 농업계장은 친일파가 아니고 백선엽 만주 군관학교 소위는 친일파인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박 장관을 부친인 고(故) 문용형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박 장관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부친이 친일파였다는 박 장관의 주장은 완벽한 거짓"이라며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한 것은 일제 치하가 아니라 해방 후의 일이고 유엔(UN)군이 진주한 기간 짧게나마 농업 과장을 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허위 발언 관련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허위 발언 관련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허위 발언 관련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2023.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sei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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