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없다" 김히어라, 학폭+일진 전면부인→'더 글로리' 임지연·정성일 응원[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제보자가 오해라며 내게 사과"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
배우 김히어라가 2차례에 걸쳐 직접 입장문을 올리며 학폭 의혹을 정면 돌파했다.
6일 김히어라는 "빅상지 멤버였지만 학폭이나 일진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언론사를 직접 찾아 확인하고 제보자와 연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빅상지' 회원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일진 행동이다'라는 생각에 동의하기가 어려웠고 그런 적이 없었기에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솔직히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서 연결해 준 제보자와도 연락해 대화했고, 오랜 오해를 풀었기에 모든 일들이 해결됐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김히어라는 "15살이었던 그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인정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며 "이렇게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저로 인해 지금 이순간에도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에도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글에는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학폭 가해자 패거리로 분해 호흡을 맞춘 임지연이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했다.
하지만 김히어라는 기존 입장문을 모두 내리고 7일 간략한 2차 입장문을 게재했다.
김히어라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고 간략하게 심경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더 글로리'에서 함께 호흡한 정성일이 '좋아요'로 지지를 보냈다.
앞서 6일 디스패치는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 역을 맡았던 김히어라가 과거 학창시절 학교 이름을 딴 빅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빅상지'는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 높은 모임으로, '빅상지'의 학교폭력을 제보한 피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김히어라가 일진 활동을 인정했다는 보도를 했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히어라가 현재 예정중인 뮤지컬 언론 인터뷰가 올스톱됐고 SNL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녹화분과 방송분도 모두 취소되며 결방 사태를 맞이했다.
▶이하 김히어라 학폭 일진설 1차 해명글 전문
몇 달 전 저에 대한 소문을 들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한 언론매체에서 기사를 낼 계획이라는 연락을 주셨고 내용을 들었을 때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도 아니지만 기사가 나가면 진실을 다시 알려 드리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고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실을 말하면 그 진심이 통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 언론사의 사무실을 찾아가 기자님들을 만나서 나의 입장을 성실히 전한 것이 맞습니다.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저라는 사람은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미성숙하고 불완전했던 15살때의 기억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기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관련된 일들을 기억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리 생각해도 기자분이 말씀하시는 학교폭력이나 빅상지라는 카페 회원이었다는 것만으로도 일진 행동이다라는 생각에 동의하기가 어려웠고 그런 적이 없었기에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솔직히 답을 했습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나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면 대화와 사과를 하고 싶었고 오해라면 오해를 풀 의지가 있었습니다.
기자님이 저에게 제보자와 연락을 하게 도와주셔서 연락을 하였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제보자도 제게 오해가 있었다고 사과하였고 기자님에게도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해명을 했고 언론사에 제보를 했던 분과도 오랜 오해를 풀었기 때문에 모든 일들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올라온 기사를 보고 해결된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과 기사에 써 있는 많은 말들이 사람들에게 더 큰 오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15살이었던 그때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실수를 했고 그 실수를 인정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이지만 적어도 남에게 악의적인 피해를 끼친 적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지금 이순간에도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순간에도 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타인의 삶과 고통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더욱 조심하고 성찰해 나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하 김히어라 학폭 일진설 2차 입장문 전문
오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합니다.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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