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또 무리뉴에 막말'…伊 FW "역겨운 경기 스타일, 10년간 최악의 감독 없어져야", 아무도 원하지 않는 '루카쿠' 영입도 비난

최용재 기자 2023. 9. 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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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카사노가 신이 난 모양이다.

그는 과거 AS로마,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인터 밀란 등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다. 그가 최근 유명해진 건 조제 무리뉴 AS로마 '저격수'로 나섰기 때문이다. 카사노는 그동안 꾸준히 무리뉴 감독에게 막말을 퍼부으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지금이 최적의 시기인 것 같다. 무리뉴 감독의 AS로마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AS로마는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에서 살레르니타나와 2-2로 비긴 후 2라운드에서 베로나에 1-2로 졌고, 3라운드에서도 AC밀란에 1-2로 무너졌다.

AS로마는 올 시즌 1승도 못한 채 1무2패에 머물렀다. 순위는 충격적인 18위. 강등권에 속해있다. 무리뉴 감독의 절대 위기다.

상황이 이렇자 카사노는 신나게 막말을 했다.

그는 이탈리아 'Bobo TV'를 통해 "나는 사람들의 눈을 속이지 않고, 내 생각만을 말했다. 내가 한 말은 아무도 잊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내가 무리뉴에게 한 말 때문에 2년 동안 나를 비난했다"고 말했다.

이어 "AS로마는 올 시즌 가치가 없고, 역겨운 경기 스타일로 경기를 치렀다. 무리뉴는 지난 10년 중 최악의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리뉴는 사람들에게 연기를 하면서 동정심을 얻었지만, 지금은 폭풍이 불고 있다. 나는 무리뉴가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무리뉴는 AS로마에 2년 있었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살레르니타나전에서 경기력은? 베로나전은 정말 엉망진창이었다. 정말 가치 없는 축구를 봤다. AC밀란전은 혐오스러웠다. 축구 팬들이 경기장에 갈 가치가 없었다"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카사노는 "과거 무리뉴가 괜찮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난다. 나는 무리뉴가 더 이상 그곳에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로멜루 루카쿠를 원하지 않았는데도, 무리뉴가 그를 데리고 왔다. 또 좋은 선수라도 무리뉴 밑에 있으면 제대로 경기를 할 수 없다. 무리뉴가 없어져야, 사람들은 즐거울 수 있다"고 비난했다.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안토니오 카사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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