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로마 기병의 검'…이스라엘 동굴서 1900년전 검 4점 발굴

장영준 기자 2023. 9. 7. 06: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이 사해 인근 동굴에서 로마시대 검 4점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진=이스라엘 문화재청(IAA) 유튜브 채널 캡처〉

이스라엘 사해 인근의 한 동굴에서 1900년 전 것으로 보이는 로마시대 기병 등이 쓰던 검들이 발견됐습니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자국 발굴팀이 2개월 전 사해 인근의 사막 동굴에서 보존상태가 좋은 검 4점과 가죽, 나무로 만든 칼집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로마시대 검들 가운데 하나. 〈사진=이스라엘 문화재청(IAA) 유튜브 채널 캡처〉

발굴된 검들 가운데 3점은 길이가 60∼65㎝로 로마 시대 기병이 쓰던 양날 검 '스파타'(spatha)와 유사하고, 나머지 한점은 길이가 45㎝로 고리 모양의 '파멀'(칼자루 끝의 동그란 부분)이 있다고 발굴팀은 설명했습니다.

발굴팀은 이 검들이 132~135년 로마제국에 대항한 유대민족의 저항운동인 '바르 코크바 반란' 때 로마군으로부터 빼앗아 동굴 속 바위틈에 숨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