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파하고파”…정지석·곽승석 등 ‘내부 경쟁’에도, 에스페호는 ‘팀’ 생각뿐[SS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내외적으로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
마크 에스페호는 올시즌 아시아쿼터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에스페호는 "우승팀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 어딜가나 부담감은 항상 있기에 도전하고 싶다. 팀에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 그리고 우승할 때 그 일원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용인=강예진기자] “경기 내외적으로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
마크 에스페호는 올시즌 아시아쿼터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당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에스페호는 놀란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토미 감독은 “전반적으로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팀을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수 있고,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깜짝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2일 팀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에스페호는 2022~2023시즌 담금질에 한창이다. 6일 용인시에 위치한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본지와 만난 에스페호는 “훈련이 힘들고 피곤하다”면서 “해보지 않았던 시스템을 따라가다 보니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에스페호는 일본과 태국, 바레인 등 여러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2018~2019시즌 일본 바이스 애들러, 다음시즌에는 태국의 비사카에 몸 담았다. 2021년부터는 일본의 FC도쿄 유니폼을 입는 등 여러 리그를 오갔다.
V-리그 도전 계기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전부터 갖고 있었다. 유튜브로 V-리그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모든 게 프로페셔널하다. 관중이 들어찬 경기장도 그렇다. 그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토미 감독은 ‘스마트한 배구’를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에스페호도 훈련 중 많은 걸 느끼고 있다고. 그는 “필리핀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 출신이다. 때문에 파워풀한 배구를 강조하신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모든 선수가 맡은 역할을 해내야 한다. 파워만이 전부가 아니다. ‘너를 보여달라’라는 주문을 감독께서 많이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께서 나에게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기억은 안난다. 하지만 ‘최고를 보여달라’고 했다. 다재다능한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단 ‘내부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대한항공에는 곽승석과 정지석, 정한용과 이준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동포지션에 자리한다. 에스페호는 “한국남자국가대표팀 경기를 봤다. 굉장히 좋더라. 나를 포함해 팀에 아웃사이드 히터가 5명이 있는데, 선의의 경쟁이 되지 않을까 싶다. 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팀이 더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마련이다. 당연히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경기에 뛰든 안 뛰든 팀이 발전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한항공은 ‘4년 연속 통합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에스페호는 “우승팀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 어딜가나 부담감은 항상 있기에 도전하고 싶다. 팀에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 그리고 우승할 때 그 일원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8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다. 에스페호는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위해 곧장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머나! 도경완 설레겠어’ 장윤정, 마틸다로 파격 변신...똑단발+망사스타킹 핫하네
- “언론사도 오해였던 것 알았으면서” 일진 논란에 직접 입 연 김히어라 “미성숙했지만, 비겁
- ‘몸짱 개그맨’ 윤상민, 4세 연하 요가강사와 웨딩마치
- 5년만 ‘애기씨’ 만난 이병헌 “보고 싶었소” 김태리 파안대소
- 박명수, 윤석열 대통령에 “저를 만나면 피해주시길.. ‘도와주세요’ 할 것” (라디오쇼)
- ‘김준수 알현’ 강남母 “子와 천만번 바꾼다. 딸 있으면 딱 사윗감”(동네친구 강나미)
- 송지효, ‘런닝맨’ 하차 논란 심경 최초 공개 “새로운 자극제 됐다.. 유재석-지석진에 감사”
- 안소희, 수영복만 5벌 챙겨간 베트남 여행...“휴양지에서는 쨍한 컬러나 화려한 패턴 옷”
- [단독] 김히어라, ‘경소문2’ 종영 인터뷰 취소…소속사 측 “입장 정리 중”
- ‘하이힐 구매의혹’ 김종민 “뽀뽀는 못 빠져나가겠다” 연애 중 자백?(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