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 문항 빠진 9월 모평 어땠나…"변별력 갖췄다"

박재현 기자 2023. 9. 7.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과 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초고난도 문항을 정부가 빼기로 한 뒤 첫 수능 모의평가가 어제(6일) 치러졌습니다.

올해 수능을 두 달 앞두고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였는데 예고된 대로 킬러 문항은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쉽지는 않았다는 반응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불러온 올해 수능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번 모의평가로 어느 정도 해소된 걸로 평가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과 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초고난도 문항을 정부가 빼기로 한 뒤 첫 수능 모의평가가 어제(6일) 치러졌습니다. 올해 수능을 두 달 앞두고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였는데 예고된 대로 킬러 문항은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쉽지는 않았다는 반응입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뒤 치러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어제 전국에서 진행됐습니다.

평가를 주관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EBS 강사진은,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영어는 어렵고, 수학은 다소 쉬운 수준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성길/EBS 현장 교사단 : 난이도는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것으로 보이고,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충실하게 지문을 읽고 선택지를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주요 입시 업체들도 킬러 문항은 없지만 변별력은 갖췄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적정 난이도 확보의 잣대인 EBS 연계율은 영역, 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습니다.

모의평가를 마친 수험생들은 체감 난이도가 제법 높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성환/고3 학생 : 완전 접근하지 못하겠다 이런 느낌의 문제는 없었는데 사소한 것에서 조금 시간을 많이 뺏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난이도가) 어려웠어요, 오히려.]

입시 전문가들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불러온 올해 수능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번 모의평가로 어느 정도 해소된 걸로 평가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이사 :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한 '준킬러' 정도 문제들인 거죠.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정답률을 놓고 봤을 땐 킬러 문항을 대체….]

수험생들에게는 남은 기간 모의평가 오답 분석과 함께 유사한 형태의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최호준·이상학, 영상편집 : 최은진)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