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한중회담 성사 주목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9.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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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인도네시아(현지 시각)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오른쪽은 라오스 손싸이 시판돈 총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사흘째인 7일(현지 시각)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지역 평화, 미얀마 정세, 북한 핵·미사일 도발 등 EAS에서 거론될 것으로 전망되는 여러 안보 위협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EAS는 역내 주요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협력체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이 속해 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상공회의소 주관 아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도 찾아 경제협력과 투자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다.

양자 정상회담도 틈틈이 예정된 가운데 윤 대통령과 중국 리창 총리 간 회담도 주목해봐야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저녁 자카르타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정도로 리창 총리와 한중 회담을 할지 말지 오늘 밤 이야기하는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와 처음 만났다.

리 총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이후 윤 대통령이 10개월 만에 대면한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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