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중러 3국 협력 강화 주시...심각하게 여겨"
미국 백악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협상이 진행되는 등 북중러 3국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국무부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북중러가 협력을 강화하며 동북아시아 안보가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북중러 간 관계 확대와 심화를 주시하고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중러 3국 협력 강화를 얼마나 위험하게 인식하는지 묻자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가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특히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만약 무기 지원을 선택한다면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북한과 러시아 바그너 그룹 간 무기 거래 중재에 관여한 3개 기관을 제재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공개적으로 경고하는 것 외에 직접 접촉을 시도했는지 질문에는 북한과 직접적인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며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북러 간 무기 거래를 막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이 있는지 묻자 아직 무기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미일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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