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수산물 수입금지' 中조치에 "징벌적 경제 조치 할 이유 없어"

김현 특파원 2023. 9. 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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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것과 관련해 "어떤 나라도 징벌적인 경제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국무부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한 일본 특파원이 '중국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것(중국의 금지 조치)은 후쿠시마 처리수(treated water) 때문"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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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전략소통조정관 "日, 필요한 모든 조치 취해 와"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국무부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것과 관련해 "어떤 나라도 징벌적인 경제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국무부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한 일본 특파원이 '중국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것(중국의 금지 조치)은 후쿠시마 처리수(treated water) 때문"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우리는 전에 이것에 관해 얘기했다. 우리는 만족하고 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이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제시한 기준을 포함해 국제 기준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일본의 오염수 방류) 때문에 어느 국가도 어떤 종류의 징벌적 경제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는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면서 "그들은 이 처리수 방류에 대해 국제 기준을 적용했으며,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그들이 그러한 면에서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데 만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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