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난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부인…"녹취 몰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속 기간이 끝난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가 오늘(7일) 새벽 석방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허위 인터뷰를 기획했다는 의혹에 증거 인멸 우려도 있다며 구속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어제 김 씨 추가 구속영장 심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장동 사건의 공범, 배후 세력으로 지칭하며, 당시 김 씨가 대장동과 관련한 이 대표의 책임을 축소할 목적으로 허위사실 유포를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속 기간이 끝난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가 오늘(7일) 새벽 석방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허위 인터뷰를 기획했다는 의혹에 증거 인멸 우려도 있다며 구속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구치소를 나와 카메라 앞에 선 김 씨는 대장동 사건의 화살을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돌리려 했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첫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요청한 추가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하지 않으면서, 오늘 0시쯤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김만배 씨.
지난해 대선 직전 신학림 언론노조 전 위원장과 공모해 대장동 의혹의 초점을 윤석열 후보로 돌리기 위해 '허위 인터뷰'를 내보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 : (당시 대화가 녹취되고 있었던 것은 전혀 몰랐습니까?) 네, 몰랐어요. 그건 신학림 선배가 저한테 사과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수사를 무마할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어제 김 씨 추가 구속영장 심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장동 사건의 공범, 배후 세력으로 지칭하며, 당시 김 씨가 대장동과 관련한 이 대표의 책임을 축소할 목적으로 허위사실 유포를 계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터뷰 대가로 신 전 위원장에게 1억 6천5백만 원을 건넨 걸 숨기기 위해, 인터뷰 날짜보다 6개월여 앞서 신 전 위원장 책 3권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까지 작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씨가 지난 2021년, 대장동 사건이 게이트가 되면 안 된다, 유동규의 뇌물 사건으로 정리돼야 한다며 대장동 일당인 남욱, 조우형 씨 등에게 허위 인터뷰를 지시했다는 진술도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JTBC는 지난해 2월 자사의 '저축은행 수사 무마' 관련 보도가 왜곡 보도였다며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설민환, 영상편집 : 유미라)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히어라 "일진 활동도, 학폭 가담도 한 적 없다"…의혹 전면 부인
- 서핑 즐기고 회 먹방…후쿠시마서 포착된 '펀쿨섹좌'
- "감옥에 있을 때 못 받은 돈 줘" 공무원 때리고 기물 파손
- 인천공항 빽빽히 채운 차량들…올여름 주차 전쟁 이유는?
- 얼굴 가린 중년이 두고 간 봉투 열어보고 '깜짝'…"도움되길"
- 경찰 · 시민의 드라마 같은 공작…도로 위 음주차량 추격전
- 옆집 못 버티고 나간다…복도서 코 찌르는 악취 찾아가니
- 알바 구하려다 성폭행, 끝내 극단 선택…피해자만 5명
- 타워크레인서 '쿵'…신고했더니 "건설현장 나오지 마라"
- 공원 잔디에 구멍 내고 "골프 치자"…얌체 단속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