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놀이 통해서 자연스럽게 AI 원리 체득” [심층기획-AI 앞에 선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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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교육뿐 아니라 핀란드 학교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교육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공교육 커리큘럼이 아니라도 뜻이 맞는 교사들끼리 연계해 자발적으로 AI를 교육과정에 접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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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자발적 연계… 다양한 연구
AI 교육법 함께 고민… 공교육 접목도
보편교육뿐 아니라 핀란드 학교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교육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공교육 커리큘럼이 아니라도 뜻이 맞는 교사들끼리 연계해 자발적으로 AI를 교육과정에 접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AI 나우는 지난 1년간 핀란드 내 5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교사들이 AI 교육법을 함께 논의하고 직접 시도해 볼 수 있게 지원했다. 이 같은 활동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높은 자율성’이라는 핀란드 공교육의 특징이 있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에밀리아 마틸라는 “핀란드 교육계는 수직적 상하 관계가 아니라 수평적이다. 중앙 교육 기관이 지자체 교육 기관과 각 학교에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는 상당한 자율성을 주고 스스로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한다”며 “커리큘럼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어떻게 교육할지 교사가 정할 수 있는 자율성이 존중되기 때문에 AI 나우에서처럼 다양한 교육법을 시도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 나우는 유아동 대상 AI 기초 교육은 특히 놀이를 통해 AI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살로 매니저는 “아이들이 스스로 일상 속에서 AI와 연관된 일들이 어떤 게 있는지 알아차려야 AI의 원리와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머신러닝적 사고도 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놀이 기반의 학습 방식으로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자연스럽게 AI 원리를 체득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헬싱키=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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