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에서 오래 뛰고 싶다” 코리안드림 꿈꾸는 소노 조쉬 토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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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아시아쿼터 선수 토랄바가 코리아드림을 꿈꾸고 있다.
토랄바는 "한국농구의 템포를 따라가려면 경기 체력을 빨리 끌어올려야 될 것 같다. 예전에 한국에 여행을 온 적이 있는데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오랫동안 KBL에서 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승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최대한 한국에 오래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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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는 6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67-69로 패했다. 장기인 3점슛으로 공격을 풀어가려 했으나 전체적으로 슛 감이 좋지 못했다. 6일 팀에 합류한 새 외국선수 앤서니 베넷이 처음으로 연습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입국한 필리핀 국적의 조쉬 토랄바(30, 188cm) 또한 코트를 누볐다. 그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앞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토랄바를 여러 차례 따로 불러 지시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습경기 후 만난 토랄바는 “팀에 슈터가 워낙 많다. 그리고 뛰는 농구를 하기 때문에 재밌다. 아직 한국농구에 적응 중인데 재밌게 배우고 있는 것 같다.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다”고 이야기했다.
토랄바는 2021년 P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블랙워터 보싱에 지명됐다. 팀에서 주로 백업 가드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필리핀컵과 거버너스컵 17경기에서 평균 11.8분 동안 3.7점 1.8리바운드 0.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그렇다면 KBL에서 도전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좀 더 출전기회를 받고 싶었다. (김승기) 감독님께서 나의 능력을 인정해주셨다. 굉장히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을 거라 판단했다. 그래서 한국행을 선택하게 됐다.” 토랄바의 말이다.
이어 “한국농구는 경기 템포가 굉장히 빠르다. 필리핀보다 훨씬 시스템적인 농구를 하는 것 같다. 필리핀은 일대일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미국에서 했던 농구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며 한국과 필리핀 농구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KBL은 아시아쿼터 제도의 범위를 필리핀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렌즈 아반도(정관장), 이선 알바노(DB), 저스틴 구탕(LG) 등이 성공적으로 리그에 안착했다. 토랄바 역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KBL에서 롱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랄바는 “한국농구의 템포를 따라가려면 경기 체력을 빨리 끌어올려야 될 것 같다. 예전에 한국에 여행을 온 적이 있는데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오랫동안 KBL에서 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승리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최대한 한국에 오래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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