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7득점’ SSG 최정… 이승엽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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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의 '소년 장사' 최정(36·사진)은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득점 1위에 오른 이력이 없다.
최정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통산 1356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회에도 득점을 추가한 최정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1357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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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최다 홈런·타점도 눈앞
KIA 9연승·KT 4연패 탈출
프로야구 SSG의 ‘소년 장사’ 최정(36·사진)은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뒤 단 한 번도 득점 1위에 오른 이력이 없다. 2012년 85득점으로 이용규(당시 KIA·현 키움)에게 단 1개 차이로 타이틀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하지만 최정은 큰 부상이나 슬럼프 없이 8차례나 득점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릴 만큼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최정은 다른 지표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홈런과 타점 통산 1위도 조만간 최정이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최정은 6일까지 454홈런을 때려 이 감독이 보유한 역대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13개 차이로 뒤쫓고 있다. 이르면 올 시즌 막바지, 늦어도 내년 초에는 통산 홈런 1위의 주인은 최정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타점 1위 자리도 최정의 사정권에 있다. 현재 역대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이날 기준 KIA 최형우(1535타점)으로, 최정은 1444타점으로 이 감독(1498타점)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라있다.
잠실에서는 KIA가 나성범의 선제 결승 투런포와 파노니의 6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7-1로 완파하고 10년 3개월, 3730일 만에 9연승을 달렸다. 1,2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수원에서는 2위 KT가 9회에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를 4-3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울산에서 롯데를 7-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창원에서는 NC가 키움을 8-2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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