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관위 발족…경선에 무게

이비슬 기자 2023. 9.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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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며 "공관위를 내일 발족하고 우리 국민의 삶을 가장 잘 챙길 수 있는 사람, 강서구민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 안팎에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무공천 기류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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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고위서 의결…공관위 인선·첫 회의도
후보자 경선에 무게…이달 22일 전까지 결정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9.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강서구청장 공관위 발족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공관위원장은 이철규 사무총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중으로 공관위원들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검증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공천 시 중앙당 공관위는 최고위 의결을 거친 당내·외 인사 2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한다. 중앙당 공관위가 심사한 사항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는 공식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2일 전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며 "공관위를 내일 발족하고 우리 국민의 삶을 가장 잘 챙길 수 있는 사람, 강서구민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지도부에선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하자는 방향에 무게가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선이라는 민주적 절차를 지켜 전략공천을 단행한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초 국민의힘 안팎에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무공천 기류가 우세했다. 김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직을 상실해 치르는 선거인만큼 당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 될 수 있어 국민의힘 내부에선 패배 시 떠안을 위험부담을 피하겠다는 분위기도 상당했다.

하지만 김 전 구청장이 지난달 광복절 특사로 사면되면서부터 기류가 변화했다. 대법원판결 3개월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한 것을 두고 정치적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다.

여기에 민주당이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하면서 국민의힘 역시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 전 구청장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한 김 전 구청장은 3개월 만인 지난달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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