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보험 가입비 높일까…기온상승과 보험 지급액 상관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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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상승과 잦아진 폭염 등 기후변화 관련 현상이 생명보험 보험금 지급액 증가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보험학회 등에 따르면 이현복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수팀은 최근 기후변화와 생명보험 보험금 지급액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기후 위기에 따른 폭염일수와 한파일수 및 열대야일수의 증가가 생명보험 보험금 지급액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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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온 상승과 잦아진 폭염 등 기후변화 관련 현상이 생명보험 보험금 지급액 증가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보험학회 등에 따르면 이현복 전주대 금융보험학과 교수팀은 최근 기후변화와 생명보험 보험금 지급액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지난 1988년부터 2018년까지의 폭염일수와 한파일수, 열대야일수와 보험통계 월보상 사망보험과 생존보험, 생사혼합보험의 보험금 지급액의 상관관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기온의 상승은 생사혼합보험 보험금 지급액 증가와 '양의 인과성'을 갖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열대야일수는 사망보험과 생존보험, 생사혼합보험 등 모든 보험의 보험금 지급액과 양의 인과성이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기후변화와 보험금의 연관성을 분석하면서 '그랜저 인과성'이라는 방식을 활용했다. 그랜저 인과성 검정은 한 변수가 다른 변수의 예측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보험금 지급액과 상대적 기여도, 즉 관련성이 높은 변수는 평균기온, 폭염일수, 한파일수, 열대야일수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팀은 다만 "각 변수가 보험금 지급액에 미치는 영향은 각각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이같은 연구는 향후 기후변화에 따라 보험가입 금액이나 보상액 등의 변동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교수팀은 "기후 위기에 따른 폭염일수와 한파일수 및 열대야일수의 증가가 생명보험 보험금 지급액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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