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 AUM은 늘었는데…절반이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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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절반 가까운 회사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운용사별 재무와 손익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2분기 자산운용사 455곳의 운용자산은 1443조4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2조8000억원 늘었다.
적자 회사의 비율은 지난 분기 40.2%에서 49.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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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절반 가까운 회사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운용사별 재무와 손익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2분기 자산운용사 455곳의 운용자산은 1443조4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2조8000억원 늘었다. 이 중 펀드 수탁고는 881조4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562조원이었다.
펀드 수탁고 중 공모펀드는 306조8000억원, 사모펀드는 574조6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는 1분기보다 6조원 감소했는데 머니마켓펀드(MMF)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사모펀드는 16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역시 MMF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 중 채권형이 395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식형(92조8000억원), 혼합채권(42조2000억원) 순서였다.
전체 운용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849억원, 영업이익은 4145억원이다. 당기순이익 중 증권투자이익이 705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 수익이 1313억원 증가했다. 다만 영업비용도 222억원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7.7%(321억원) 감소했다. 455개사 중 228개사가 흑자였지만 227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의 비율은 지난 분기 40.2%에서 49.9%로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로 1분기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보다 1313억원 증가한 1조226억원이었다. 판관비는 같은 기간 105억원 늘어난 6932억원이다. 증권투자손익은 714억원 감소한 825억원이다.
금감원은 “적자 회사 비율이 증가하는 등 전 분기보다 악화된 지표가 상존해 자산운용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긴 이르다”며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과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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