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설거지 없는 세상 꿈꾸는 식기세척 스타트업 ‘뽀득’, 18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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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 렌탈 및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뽀득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뽀득은 지난해 6월 330억원을 처음 투자받은 데 이어 이번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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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 렌탈 및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뽀득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뽀득은 지난해 6월 330억원을 처음 투자받은 데 이어 이번에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창업 6년 만에 555억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B 익스텐션 라운드는 IBK투자증권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주도했다. 넥스트랜스와 한화투자증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지스자산운용 등도 참여했다. 지난해 6월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뽀득은 지난 2017년 8월 설립된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바꾸는 ‘뽀득 에코’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와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 식기를 빌려주는 ‘뽀득 키즈’ 등 3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뽀득은 현재 2000여개 기업과 사업장에 하루 35만개 이상의 식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7000만개가 넘는 식기를 세척했다. 경기 광명과 화성, 파주의 5400평 규모 스마트 팩토리에서 식기를 세척해 각 사업장으로 공급하는 식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공공기관, 건설현장, 병원 등이 주 고객이다.
이번 투자에서 뽀득은 기술력과 수익성을 함께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 세척 공정과 정밀 검수 시스템인 ‘비전 검수’를 도입해 빠른 식기 세척과 위생 수준을 함께 잡았다는 평가다.
뽀득 관계자는 “연구개발(R&D) 영역에 공격적인 투자를 해온 덕분에 다른 기업과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며 “기술 개발로 원가와 물류비용을 효율화해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금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스마트 팩토리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뽀득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서비스 지역을 비수도권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심사역은 “설거지는 대표적 기피 업무로 기존 노동 인구의 은퇴에 따른 인력난 심화로 업계 난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뽀득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인다는 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에도 적합한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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