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예열한 공상군경·장애인 선수들, 항저우도 간다

박응진 기자 2023. 9.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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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미국장애인월드랭킹대회'에서 국가유공상이자(공상군경)인 우리나라 선수들이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번 미국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 공상군경 및 장애인 선수는 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패러서도 금빛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미국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선 W1 믹스 팀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공상군경 박홍조 선수와 박준범·김옥금(여) 등 2명의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등이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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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미국장애인월드랭킹대회'서 금 2개·은 3개·동 1개 획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3 미국장애인월드랭킹대회'에서 국가유공상이자(공상군경)인 우리나라 선수들이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번 미국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 공상군경 및 장애인 선수는 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패러서도 금빛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7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대한민국상이군경체육회 양궁연맹 소속으로 지난달 1~1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장애인월드랭킹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다.

이지훈(리커브 남자 개인)·박홍조(W1 믹스 팀)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또 이억수(컴파운드 믹스 팀), 이지훈(리커브 믹스 팀), 이지훈·김강훈(리커브 남자 단체)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억수·고성길 선수는 컴파운드 남자 단체에서 동메달을 땄다.

믹스 팀은 남녀가 함께 경기를 치르는 것을 뜻한다.

리커브는 활 끝이 구부러지고 사람의 힘으로 쏘는 전통적인 방식의 활이고, 컴파운드는 활 끝에 도르래를 장착해 케이블로 연결해 놓은 뒤 활을 당겼을 때 기계적인 힘으로 발사되는 활을 말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제공)

김강훈 선수는 리커브 개인 종목의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의 케빈 매튜 선수를 접전 끝에 꺾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는 11개국이 참가했다. 미국, 멕시코, 페루, 엘살바도르,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칠레, 브라질 등 대부분 북미·남미 국가였고,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총 14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며, 대부분 각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선 모두 5명의 공상군경이 출전했다. 공상군경은 군인이나 경찰·소방 공무원으로서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상이(질병 포함)를 입고 전역하거나 퇴직한 사람을 말한다.

이번 대회에 함께한 보훈복지의료공단의 허재원 양궁 전임지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상이군경 선수들 중 일부는 내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도 출전한다"며 "다른 선수들은 내년 파리 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미국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에선 W1 믹스 팀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공상군경 박홍조 선수와 박준범·김옥금(여) 등 2명의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 등이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 나선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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