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영입'에 정부까지 가세...사우디, 리버풀과 '마지막 미팅' 예정

한유철 기자 2023. 9.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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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위해 마지막 미팅을 준비 중이다.

사우디는 '아랍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하드와 리버풀의 마지막 미팅이 내일 아침 예정돼 있다. 사우디 대표단은 다음과 같은 멤버로 구성돼 있다. 구단 멤버 2명, 사우디 국부펀드(PIF) 멤버 2명, 정부 관광청 멤버 1명"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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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우디가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위해 마지막 미팅을 준비 중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사우디 러쉬'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사우디는 유럽 선수에 대한 야망을 키웠고 이번 여름 본격적으로 영입에 착수했다.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비롯해 '2022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첼시 에이스'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품었다.


그리고 이적시장 막바지, 또 하나의 '빅 사이닝'을 준비하고 있다. 주인공은 리버풀의 살라. 2017-18시즌 리버풀에 입성한 살라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적하자마자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마네, 피르미누와 함께 결성한 '마누라 라인'은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며 유럽을 호령했다.


리버풀과 영광의 시기를 함께 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며 왕좌에 등극했고 2019-20시즌엔 오랜 숙원이었던 PL 제패까지 성공했다. 지난 시즌엔 초반까지 부진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내 제 실력을 발휘하며 모든 비판을 종식했다.


그렇게 이번 여름 사우디의 타깃이 됐다. 사우디는 '아랍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준비했다. 물론 협상 과정은 쉽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의 '매각 불가'를 선언했고 1억 5000만 파운드(약 2501억 원)에 달하는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살라 영입을 위한 추가 제안을 보낼 것이다. 현재 구단 수뇌부들은 영입에 대한 시도를 한 번 더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가 준비한 금액은 무려 2억 1500만 파운드(약 3581억 원)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월요일 알 이티하드로부터 2억 15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제안을 받았다. 알 이티하드 대표단은 살라를 설득하기 위해 지난 주말 잉글랜드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최종 미팅도 예정돼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하드와 리버풀의 마지막 미팅이 내일 아침 예정돼 있다. 사우디 대표단은 다음과 같은 멤버로 구성돼 있다. 구단 멤버 2명, 사우디 국부펀드(PIF) 멤버 2명, 정부 관광청 멤버 1명"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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