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박상우의 뜨거운 눈물, 스승이 전한 장문의 진심
손동환 2023. 9. 7. 06:00
“준비한 만큼,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후회가 많이 된다”
건국대는 지난 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에 52-61로 졌다. 2년 연속 이변을 노렸지만, 건국대는 2023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건국대 4학년 재학 중인 선수는 대학리그 생활을 연장하지 못했다. 주장인 박상우(194cm, F)도 그랬다. 마지막 경기를 1초도 쉬지 않았지만, 4점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상우는 경기 종료 후 “준비했던 만큼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후회가 많이 된다”며 ‘후회’라는 단어로 대학리그 마지막 경기를 압축했다.
이어, “3점슛 지표가 리그 내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 슈팅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지만, 연세대전에서 부진했다. 또, (유)기상이를 막기 위해, 프로 팀과 연습 경기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그렇지만 점수를 많이 내줬다. 그런 점들이 안 됐다”며 세부적인 평가를 곁들였다.
마지막과 부진이 결합돼서였을까? 박상우는 경기 종료 후 선수단과 미팅에서 눈물을 쏟았다. 동기인 최승빈(191cm, F)이 박상우를 다독거렸지만, 박상우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상우와 건국대를 응원하는 팬들은 박상우의 눈물을 안타까워했다.
박상우는 “코치님께서 경기 전에 장문의 카톡을 보내주셨다. 4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주셨고, ‘내가 너의 뒤에 있을 테니, 넌 자신 있게 해라. 후회 없이 하자’는 말씀도 해주셨다”며 문혁주 건국대 코치의 메시지를 먼저 말했다.
(이를 전해들은 문혁주 건국대 코치가 비화 하나를 전했다. 문혁주 건국대 코치는 “본인이 너무 속상했던 것 같다. 나도 상우랑 악수할때 눈물이 나왔다. 대학 와서 운동을 제대로 한 게 1년 밖에 없어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나도 상우도 많이 부족했다. 또, 상우 아버지가 3년 전에 중국으로 넘어간 후, 내가 아버지 역할을 했다. 그래서 나도 감정 이입이 된 것 같다”며 제자의 슬픔을 알고 있었다)
그 후 “코치님께서 기대해주셨지만, 난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내가 더 좋은 선수일 수는 없었을까? 내가 동생들에게 더 좋은 선배일 수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그런 것 때문에 울컥했다”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동안 눈물 흘렸지만, 응원해준 팬들을 잊지 않았다. 동료들과 함께 팬들한테 인사를 건넸다. 체육관 밖에서는 사인과 사진을 원하는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건국대 농구부와 박상우를 향한 팬들의 사랑이 그만큼 컸다.
박상우는 “많은 팬 분들께서 대학농구에 관심을 주셨다. 우리가 프로 팀이랑 연습 경기할 때도,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셨다. 그래서 우리 팀 전체의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 또, 팬들로부터 힘을 얻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학리그를 마친 박상우는 전국체전과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드래프트는 박상우의 앞날을 좌우할 수 있는 행사. 2주 정도 남은 드래프트로 인해, 박상우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선발되더라도, 경기를 바로 뛸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만약 프로 팀의 부름을 받는다면, 가르쳐주시는 것들을 최대한 이행하고 싶다. 또, 주어진 임무를 이행하기 위해,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쏟아붓겠다. 팀에서 원하는 것 혹은 내가 해야 하는 것을 잘 해내고 싶다”며 ‘배움’에 초점을 뒀다.
‘건국대 박상우’라는 챕터는 끝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박상우의 대학리그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그래서 진한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그 눈물은 길지 않았다. 다가올 농구 인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박상우는 마음을 빠르게 다잡았다.
건국대는 지난 6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에 52-61로 졌다. 2년 연속 이변을 노렸지만, 건국대는 2023시즌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건국대 4학년 재학 중인 선수는 대학리그 생활을 연장하지 못했다. 주장인 박상우(194cm, F)도 그랬다. 마지막 경기를 1초도 쉬지 않았지만, 4점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상우는 경기 종료 후 “준비했던 만큼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후회가 많이 된다”며 ‘후회’라는 단어로 대학리그 마지막 경기를 압축했다.
이어, “3점슛 지표가 리그 내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 슈팅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지만, 연세대전에서 부진했다. 또, (유)기상이를 막기 위해, 프로 팀과 연습 경기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그렇지만 점수를 많이 내줬다. 그런 점들이 안 됐다”며 세부적인 평가를 곁들였다.
마지막과 부진이 결합돼서였을까? 박상우는 경기 종료 후 선수단과 미팅에서 눈물을 쏟았다. 동기인 최승빈(191cm, F)이 박상우를 다독거렸지만, 박상우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상우와 건국대를 응원하는 팬들은 박상우의 눈물을 안타까워했다.
박상우는 “코치님께서 경기 전에 장문의 카톡을 보내주셨다. 4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주셨고, ‘내가 너의 뒤에 있을 테니, 넌 자신 있게 해라. 후회 없이 하자’는 말씀도 해주셨다”며 문혁주 건국대 코치의 메시지를 먼저 말했다.
(이를 전해들은 문혁주 건국대 코치가 비화 하나를 전했다. 문혁주 건국대 코치는 “본인이 너무 속상했던 것 같다. 나도 상우랑 악수할때 눈물이 나왔다. 대학 와서 운동을 제대로 한 게 1년 밖에 없어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나도 상우도 많이 부족했다. 또, 상우 아버지가 3년 전에 중국으로 넘어간 후, 내가 아버지 역할을 했다. 그래서 나도 감정 이입이 된 것 같다”며 제자의 슬픔을 알고 있었다)
그 후 “코치님께서 기대해주셨지만, 난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내가 더 좋은 선수일 수는 없었을까? 내가 동생들에게 더 좋은 선배일 수 없었을까?’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그런 것 때문에 울컥했다”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동안 눈물 흘렸지만, 응원해준 팬들을 잊지 않았다. 동료들과 함께 팬들한테 인사를 건넸다. 체육관 밖에서는 사인과 사진을 원하는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건국대 농구부와 박상우를 향한 팬들의 사랑이 그만큼 컸다.
박상우는 “많은 팬 분들께서 대학농구에 관심을 주셨다. 우리가 프로 팀이랑 연습 경기할 때도,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셨다. 그래서 우리 팀 전체의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 또, 팬들로부터 힘을 얻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대학리그를 마친 박상우는 전국체전과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드래프트는 박상우의 앞날을 좌우할 수 있는 행사. 2주 정도 남은 드래프트로 인해, 박상우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선발되더라도, 경기를 바로 뛸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만약 프로 팀의 부름을 받는다면, 가르쳐주시는 것들을 최대한 이행하고 싶다. 또, 주어진 임무를 이행하기 위해,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쏟아붓겠다. 팀에서 원하는 것 혹은 내가 해야 하는 것을 잘 해내고 싶다”며 ‘배움’에 초점을 뒀다.
‘건국대 박상우’라는 챕터는 끝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박상우의 대학리그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그래서 진한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그 눈물은 길지 않았다. 다가올 농구 인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박상우는 마음을 빠르게 다잡았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본문 첫 번째 사진), 문혁주 건국대 코치(본문 두 번째 SNS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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