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욕 먹어” 화사, 외설 논란 악플→응원해준 이효리에 눈물(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화사가 외설 논란 속 응원을 보내준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9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33회에는 최근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를 발매한 화사가 코요태 김종민·빽가, 존박, 판타지보이즈 홍성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화사는 새로 둥지를 튼 싸이의 회사 피네이션과 굉장히 독특한 곳에서 계약서 도장을 찍어 화제를 모았다고 밝혔다.
화사는 "제가 성격이 느려서 흠뻑쇼 게스트로 나간 첫날인데 그때까지 계약서 도장을 못 찍었다. 정리를 해야하니까. 이때는 찍어야 되지 않겠냐고 해서 '그러면 공연장 가서 찍을까요?'라고 물어봤는데 (싸이) 오빠가 그럼 무대에서 찍자고 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세계 최초로 공연 중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입술 도장까지 찍었다는 화사는 "나중에 찢을 때도 관객 앞에서 가능하냐"는 스페셜 MC 솔비의 질문에 "좋은데요?"라고 긍정의 반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는 피네이션과 계약하게 된 이유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5월 대학 축제에서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휩싸인 외설 논란이 기점이 됐다고.
"제가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을 때 좀 이슈가 있었다"고 논란을 언급한 화사는 "악플이 너무 많아 다운돼 있었는데 오빠가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왔다. 그전부터 들어오라고 계속 절 꼬셨다. 고사하다가 피네이션에 들어가기로 하지도 않았는데 '굿 뉴스야, 들어 봐'라고 하면서 이번 신곡을 보내주시더라"고 회상했다.
곡 제목은 무려 '아이 러브 마이 바디'. 화사는 "몸으로 욕 먹고 있는데 '뭐하는 거지?' 처음엔 이러다가 웃음이 터지더라. 제 어둡고 다운된 마음을 유쾌하게 끌어주더라"며 곡이 좋고 필요하다고 생각해 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사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찐친 이효리도 언급했다. 화사는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며 떠들고 노는데 또래같다. 되게 털털하시고 저도 털털한 편이다. 제가 식당에서는 항상 엄마 다리를 하고 편하게 먹는데 선배님도 그렇게 먹고 계신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잘 맞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 항상 묵묵하게 응원해 주신다. 저도 '존경하다'고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선배님도 원래 그런 말을 하는 분이 아니신데 '댄스가수 유랑단'을 하면서 처음으로 선배님이 '정말 너무나도 아끼는 후배'라고 해주시는데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방송 당시 합동 콘서트 중 이효리는 자신의 뒷 순서의 화사를 소개하면서 "정말 아끼는 후배다.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존경하는 후배다. 폭풍 속에서도 춤추는 그녀. 그녀의 앞길이 늘 사랑으로 가득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애정을 표출한 바 있다. 당시 화사는 외설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이효리의 응원에 울컥 눈물을 보였던 화사는 이날 "나아갈 힘이나 영감, 원동력을 주시는 큰분"이라며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곤, 영상 편지를 남기라는 MC들의 말에 "선배님 아시죠? 하트"라고 짧게 마음을 전했다.
이후 화사는 자신의 각종 무대의상들에 대해 얘기 꺼냈다. 박진영과 컬래버 무대를 할 당시엔 "비닐 대 비닐"로 붙었다고. 화사는 "제가 PVC 재질을 좋아해 많이 입는데 비닐 하면 박진영 선배님 아니냐. 그래서 같이 비닐 바지를 입고 무대를 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에게 가장 찰떡인 의상은 아무래도 독일 투어 때 입은 '천하장사 소시지 룩'이라며 전신 타이즈 패션 사진을 공개했다. 화사는 "주변에선 은근히 놀리시더라. 화장실 갈 때 불편하다. 다 벗어야 해서. 저는 의상이 보통 다 벗어야 하는 옷들이다. 화장실 가면 가끔은 현타가 온다. 화장실에 앉아있으면 나체니까"라고 고충을 전하며 너스레 떨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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