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루 수비 최고’ 마차도·타티스와 어깨 나란히, 521억원 계약? 거절해도 OK

김진성 기자 2023. 9. 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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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다시 한번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내셔널리그 최고의 2루 수비수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7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를 나눠 포지션 최고 수비수, 최고 공격수 등 다양한 항목으로 나눠 베스트3를 선정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베스트 2루 수비수 1위다. 2~3위는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 메이저리그 전체 6위(5.9)다. 8월 중순부터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고, 좋은 수비를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아서 수비 WAR 베스트 10에서도 사라졌다. 그러나 수비를 2차 스탯의 수치로 100%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그런 점에서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김하성의 내셔널리그 최고 2루 수비수 선정은 의미가 있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도 결국 수비로 팀에 공헌한다는 인정이기 때문이다. 실제 김하성은 팬그래프 기준 DRS 14다. 2루수 8, 3루수와 유격수 3이다. 아울러 OAA 7, UZR 2.9.

샌디에이고에선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최고 수비수로 꼽혔다. 마차도는 내셔널리그 최고 3루 수비수 2위에 선정됐다. 타티스는 내셔널리그 최고 외야 수비수 1위에 베스트 암(송구능력)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어느덧 4+1년 3900만달러(약 521억원) 계약의 3년을 거의 소화했다. 2024시즌을 마치면 +1년 800만달러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현 시점에선 올 시즌을 기점으로 공수겸장 최고 2루수로 떠오른 김하성이 FA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샌디에이고에 장기, 대형계약자가 많아서 김하성까지 구단으로부터 장기, 대형계약을 제시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어쨌든 김하성이 1년 뒤 FA 대박을 맞이할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 올해 보여준 공수에서의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내년에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폭발력만큼 꾸준함이 가치 평가의 중요한 기준점이다. 쉼 없이 꾸준히 출전해 팀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는 스타일로 자리매김한 건 큰 의미가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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