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제구력… 류현진, OAK전 3회까지 무실점[류현진 중계]

이정철 기자 2023. 9. 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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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회말에 이어 2회말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이후 8월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 노히트 경기로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득점 지원을 얻은 류현진은 2회말 조던 디아스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3회말 첫 타자 조나 브라이드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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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회말에 이어 2회말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도 무실점 이닝을 펼쳤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이어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4실점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패전을 기록했지만 건강하게 복귀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경기였다.

류현진은 이후 8월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 노히트 경기로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시카고 컵스전부터 신시내티 레즈전, 클리블랜드전까지 3연속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상승세를 탄 류현진은 이번엔 메이저리그 최하위팀 오클랜드를 격돌했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42승97패로 메이저리그 최하 승률(0.3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을 상대로 우타자 8명을 배치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잭 겔로프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브렌드 루커를 스탠딩 삼진, 라이언 노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1회말을 끝냈다. 이어 토론토 타선은 2회초 캐번 비지오의 좌익선상 2루타와 어니 클레멘트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 ⓒAFPBBNews = News1

득점 지원을 얻은 류현진은 2회말 조던 디아스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냈다. 느린 커브를 2개 던진 뒤, 위닝샷으로 몸쪽 패스트볼을 찌른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카를로스 페레즈, 조던 디아스를 각각 3루수,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고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3회말 첫 타자 조나 브라이드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후속타자 닉 앨런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였다.

아쉬움을 삼킨 류현진은 후속타자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이어 겔로프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앨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겔로프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한편 토론토는 4회초 현재 오클랜드와 1-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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