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해 인근 동굴서 1,900년 전 로마시대 제작 추정 검 발굴

박효인 2023. 9. 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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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막 동굴에서 1,900년 전 로마 제국에 저항했던 유대인들이 노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4점의 검이 발굴됐습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현지시각 6일, 자국 발굴팀이 2개월 전 사해 인근의 사막 동굴에서 보존상태가 좋은 검 4점과 가죽, 나무로 만든 칼집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굴팀은 이 검들이 기원후 130년대 로마제국에 대항한 유대인의 3차 반란 때 로마군으로부터 노획해 동굴 속 바위틈에 숨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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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막 동굴에서 1,900년 전 로마 제국에 저항했던 유대인들이 노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4점의 검이 발굴됐습니다.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은 현지시각 6일, 자국 발굴팀이 2개월 전 사해 인근의 사막 동굴에서 보존상태가 좋은 검 4점과 가죽, 나무로 만든 칼집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굴팀은 이 검들이 기원후 130년대 로마제국에 대항한 유대인의 3차 반란 때 로마군으로부터 노획해 동굴 속 바위틈에 숨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굴된 검들 가운데 3점은 길이가 60∼65㎝로 로마 시대 기병이 쓰던 양날 칼 '스파타'(spatha)와 유사하고, 나머지 한 점은 길이가 45㎝로 고리 모양의 '파멀'(칼자루 끝의 동그란 부분)이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칼집에 들어있던 검은 여전히 칼날이 서 있을 만큼 보존 상태가 좋다고 발굴팀은 설명했습니다.

IAA 유대 광야 조사국장인 에이탄 클라인 박사는 "그동안 이스라엘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희귀한 발굴 유물들"이라며 "놀랄 만큼 보존 상태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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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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