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중·러 관계 강화 심각하게 주시…러에 무기 지원하면 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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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 거래를 논의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관계 강화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워싱턴 D.C. 국무부 외신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이 무기를 제공한다면 전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러시아군에 대량의 탄약을 제공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한 달 전에 북한이 바그너 그룹에 일부 로켓과 포탄을 제공한 것을 봤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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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 거래를 논의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관계 강화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워싱턴 D.C. 국무부 외신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한이 무기를 제공한다면 전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러시아군에 대량의 탄약을 제공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한 달 전에 북한이 바그너 그룹에 일부 로켓과 포탄을 제공한 것을 봤다"고 답했습니다.
공개적으로 북한에 경고하는 것 이외에 직접적인 접촉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미국은 북한과 직접적 외교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무기 거래를 막기 위해 한미일 3국이 협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미일 간 활발히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무기 이전의 반대 급부로 러시아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북한도 이득을 볼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진지하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최근의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간 관계에 대해서는 "(3국 간) 관계 확대와 심화를 명확히 주시하며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러시아군에 치명적 능력을 제공하는 것을 보지 못했고, 여전히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다. 시진핑 주석은 과거에 푸틴 대통령의 일부 전쟁 실행 방식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고 언급하면서도 "중국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에 대해 "러시아에 무기를 이전하는 건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한다면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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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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