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테러 혐의 전직 군인 탈옥…“식품배달차에 숨어서 달아난 듯”

영국 런던의 한 교도소에 테러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이던 전직 군인이 탈옥했습니다.

BBC 등은 현지시각 6일 21살의 전직 군인 대니얼 아베드 칼리프가 이날 아침 런던 남서부 원즈워스 교도소에서 도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5월까지 육군 소속이던 그는 군부대에 가짜 폭탄을 둔 혐의로 기소돼서 재판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그는 군 인사 시스템에서 테러를 하거나 준비하는 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수집해서 공무상 비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그가 당시 주방에 있다가 음식 배달차 바닥에 몸을 묶어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수색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공항과 항구에서는 보안 강화로 인해 일반 탑승객 수속절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BBC에 따르면, 영국에서 탈옥은 2017년 이후 5명에 이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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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