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름에 아낌없이 썼다…서비스 PMI 쇼크에 '11월 금리인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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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를 기록해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적어도 서비스업에서 만큼은 경제가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다는 의미인데 관련 물가도 높아지는 것이라 추가긴축 우려를 낳게 하는 결과다.
소비경제가 전체의 70% 이상인 미국에서는 서비스업의 강세는 관련업의 일자리 공급부족과 임금상승을 기저에 깔고 있기 때문에 기대할 만한 소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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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를 기록해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적어도 서비스업에서 만큼은 경제가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다는 의미인데 관련 물가도 높아지는 것이라 추가긴축 우려를 낳게 하는 결과다.
6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8월 서비스업 PMI가 54.5를 기록해 전월 52.7보다 1.8p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52.5 수준이었는데 그보다 다소 높은 결과가 나온 셈이다. 서비스업 PMI는 50을 넘으면 업황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는 8개월 지난해 12월 50선을 하회한 이후 올들어 여덟달 연속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경제가 전체의 70% 이상인 미국에서는 서비스업의 강세는 관련업의 일자리 공급부족과 임금상승을 기저에 깔고 있기 때문에 기대할 만한 소식이 아니다. 이런 추세가 장기화할 수록 소비자들은 외식을 줄이고 가정식에 의존하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경제가 급격히 침체에 빠질 스테그 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최근 가계의 잉여저축이 바닥나고 있는 상황도 이런 우려를 더한다.
이날 연방준비제도는 최근 경제상황조사(베이지북)를 발표했는데 연준은 "7월과 8월에 경제는 여가활동에 대한 억눌린 수요에 힘입어 완만한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이번 여름 휴가에 돈을 아끼지 않아 반짝 경기가 살아났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런 소비행태는 하반기로 갈수록 악화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이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는 "정책 금리가 정점에 가깝거나 정점에 도달했을 수 있지만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긴축이 타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가 강하게 나오자 이날 국채시장에선 2년물 국채금리가 전일보다 5.6bp 급등한 5.022%를 기록했다. 4%대로 낮아졌던 금리가 다시 5% 선을 돌파한 것이다.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도 2.8bp 상승한 4.296%를 나타냈다. 하향안정세를 보이던 국채금리는 11월 금리인상설이 탄력을 얻으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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