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여기는 북중러 관계강화 심각하게 여겨"

미국 정부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시 엄중 대응하겠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6일 워싱턴DC에 있는 국무부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 이전에 개입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지 않기를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원하기로 선택하면 미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후과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북러 무기 거래 중재 시도에 직접 관여한 3개 기관을 제재한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북한을 공개적으로 경고하는 것 외에 북한과 직접 접촉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우리는 북한과 직접적인 외교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한미일 3자 정상회의 이후 북중러가 협력을 강화하면서 동북아시아 안보가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북중러 간 "관계 확대와 심화를 분명 주시하고 유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간주하는 국가들이라며 "당연히 우리는 이들의 관계 강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2334_3613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