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가계대출, 석달새 7000억 늘고 연체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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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새 7000억 원 늘었다.
6일 금융감독원의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133조7000억 원으로 3월 말보다 7000억 원 늘었다.
가계대출 중에서도 보험계약대출이 7000억 원 늘면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편 보험사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1000억 원으로 3개월 새 1000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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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연체율 0.46%… 1년새 0.21%P↑
국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새 7000억 원 늘었다. 특히 ‘급전’ 수단인 보험계약대출이 급증한 데다 연체율도 높아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금융감독원의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133조7000억 원으로 3월 말보다 7000억 원 늘었다. 가계대출 중에서도 보험계약대출이 7000억 원 늘면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자신의 보험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아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급전’이 필요한 경우 주로 쓰인다.
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 말(0.43%)보다 0.03%포인트 오른 0.46%로 집계됐다. 1년 전(0.25%)과 비교하면 0.21%포인트 치솟았다.
한편 보험사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73조1000억 원으로 3개월 새 1000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늘었지만 기업대출 잔액은 6000억 원 줄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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