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연세대에 ‘디지털 엔지니어링’ 석사과정 신설

유지한 기자 2023. 9. 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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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사 대상 선발, 1년 과정
AI·물류자동화 등 전문가 양성
6일 연세대에서 열린 ‘디지털융합엔지니어링학과’ 석사과정 신설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SK㈜ C&C 윤풍영(왼쪽) 사장과 연세대 서승환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 C&C

SK㈜ C&C가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와 손잡고 디지털 제조 분야 석사 과정을 신설한다. SK그룹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학위 과정으로, 이를 통해 그룹 내 디지털 전문 인재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SK㈜ C&C는 6일 연세대와 ‘디지털융합엔지니어링학과’ 석사 과정 신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C&C는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해 기업 차원에서 기술과 실무 능력을 모두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학위 과정 신설을 추진했다”고 했다.

내년 1월 신설되는 디지털융합엔지니어링학과는 1년의 공대 석사 과정이다. 입학 전형과 학사 일정 모두 연세대 일반대학원 규정에 맞춰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의 제조, 물류 자동화와 지능화 등 디지털 제조 융합 전문가 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연세대는 기계공학과와 산업공학과, 인공지능학과, 화공생명공학과 등 관련 학과 전문 교수들이 참여한 학과 과정을 설계했다.

석사 과정 1기 교육생은 SK㈜ C&C를 포함해 SK그룹사 직원들 가운데 선발한다. 최근 기업들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제조 산업에서 인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SK그룹 역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의 인재상과 업무 전문성을 모두 갖춘 그룹 내 전문가 양성에 나선 것이다. 교육생들은 1년간 교육 파견을 통해 석사 과정을 밟는다. SK㈜ C&C 윤풍영 사장은 “대학과 힘을 합쳐 제조 전문 역량과 디지털 AI 역량을 두루 갖춘 국내 최고의 제조 맞춤형 디지털 융합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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