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류에 기여할 부산엑스포”…北과 무기거래설 러에 직격도(종합)

정유선 기자 2023. 9. 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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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라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다. (부산엑스포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엑스포 개최 당위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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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회의

(사진설명 :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태국 사란 차런수완 사무차관, 베트남 팜민찐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 대통령,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 중국 리창 총리, 라오스 손싸이 시판돈 총리,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동티모르 샤나나 구스마웅 총리. 연합뉴스)

- 모두발언으로 개최 지지 요청
- 유치전 일대일 외교 본격 시작
- “北과 군사협력 시도 중단하라”
- 美도 우크라전 탄약공급 경고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무대에서 “부산이 다시 한번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게 해달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라며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다. (부산엑스포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엑스포 개최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 대 일’ 엑스포 유치전에도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쿡제도 캐나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정상과 릴레이 회담을 하고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기 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공조 움직임을 명백히 불법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견제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회의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자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한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아세안이 계속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하면서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불법 탈취와 노동자 송출을 차단하는 데도 아세안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미국 백악관도 5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 쓸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면 국제사회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우리는 북한에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는 데 쓰일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지 말 것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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