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47번째 메이저 4강… 페더러 추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세계랭킹 2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역사상 메이저대회 4강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26·미국·9위)를 3-0(6-1, 6-4, 6-4)으로 제압하고 개인 47번째 메이저대회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0km 총알서브 셸턴과 준결승전
이전까지는 로저 페더러(42·스위스·은퇴)도 조코비치와 똑같이 4대 메이저 대회(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 남자 단식 4강에 46번 오른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크리스 에버트(69·미국)가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4강에 54번 오른 기록이 있어 47번이 남녀부 전체 최다 기록은 아니다.
이날까지 US 오픈에서 13전 전승 기록을 남긴 조코치비는 “경기 내내 (미국 선수인) 프리츠를 응원하는 팬들 목소리를 못 들은 척하느라 힘들었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4강에서도 미국 선수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틀간 휴식을 취할 수 있으니 체력을 회복해 좋은 승부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9일 벤 셸턴(21·미국·47위)과 4강전을 치른다. 왼손잡이인 셸턴은 이날 프랜시스 티아포(25·미국·10위)를 3-1(6-2, 3-6, 7-6, 6-2)로 꺾고 개인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올랐다. 셸턴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서브(시속 240km)를 넣은 ‘빅 서버’로 에이스(76개)도 대회 1위다. 조코비치가 셸턴과 맞대결을 벌이는 것도, US 오픈 4강 또는 결승에서 미국 선수와 맞붙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코코 고프(19·미국·6위)가 옐레나 오스타펜코(26·라트비아·21위)를 2-0(6-0, 6-2)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0대 미국 선수가 US 오픈 여자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한 건 2001년 세리나 윌리엄스(42·은퇴) 이후 22년 만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中총리 앞에서 “北 노동자 해외송출 차단 협력해 달라”
- 尹 “혁신에 국경 없어…도전과 혁신적 아이디어 뒷받침할 것”
- 출소한 김만배 “尹, 수사무마 영향력 있는 위치 아니었다”
- 방통위, ‘가짜뉴스 근절 TF’ 가동…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추진
- 박민식 “백선엽 친일이면 文 부친도 친일파냐” 발언에 文측 명예훼손 고발
- 한 총리, 野의원들 향해 “공부 좀 하세요, 여러분”…이유는?
- 野용인시의원 8명, 술 수십병 갖고 말레이 입국하다 공항서 적발
- [단독]‘일 안하는’ 고참 경감 걸러낸다…경찰청, 지구대-파출소 감사
- 김한길 “고립은 개인 문제 아니라 사회적 문제”…전국민 실태조사 제안
- EU, ‘빅테크 특별규제’ 삼성 제외…애플·구글 등 6개사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