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 4이닝 연속포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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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33·휴스턴)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4이닝 연속 홈런포를 때려냈다.
알투베는 팀이 텍사스를 14-1로 꺾은 6일 방문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2회초와 3회초에도 각 1점 홈런을 때려냈다.
4일까지만 해도 시즌 홈런이 10개였던 알투베는 팀이 13-6 승리를 거둔 5일 경기 6회초에 1점 홈런을 날린 걸 시작으로 이틀간 홈런 5개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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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텍사스 깨고 AL서부 선두로 나서
알투베는 팀이 텍사스를 14-1로 꺾은 6일 방문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2회초와 3회초에도 각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알투베는 전날 텍사스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1점 홈런을 날린 상태였다. 두 경기에 걸쳐 4이닝 동안 이닝마다 홈런을 날린 것.
MLB가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양대 리그 체제를 갖춘 1901년 이후 4연타석 홈런은 이날 알투베까지 총 22번 있었다. 그러나 4이닝 연속으로 홈런을 친 건 알투베가 처음이다.
4일까지만 해도 시즌 홈런이 10개였던 알투베는 팀이 13-6 승리를 거둔 5일 경기 6회초에 1점 홈런을 날린 걸 시작으로 이틀간 홈런 5개를 쏟아냈다. 이틀 동안 홈런 5개를 날린 건 MLB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알투베는 “지구 선두 경쟁 중에 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휴스턴은 6일 승리로 79승 61패(승률 0.564)를 기록하며 3연패 중인 시애틀(77승 61패·승률 0.558)을 넘어 AL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4이닝 연속 홈런은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유례가 없는 기록이다. 한국에서는 박경완(51·은퇴)이 현대 시절인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날릴 때 세운 3이닝 연속 홈런이 최다 기록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지난해 5연타석 홈런을 날린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를 비롯해 총 12명이 4연타석 홈런을 날렸지만 역시 4이닝 연속은 없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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