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얼마 전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자 모임인 ‘고양 아이리더 서포터즈’ 발대식에 다녀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 예술, 체육 분야 등에 소질이 있지만 꿈꾸는 것조차 어려운 아이들을 지원함으로써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고양 아이리더로 선발된 아동들은 1년 동안 재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 및 훈련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올해는 총 13명의 ‘고양 아이리더’가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체육 분야(볼링, 축구, 소프트볼, 태권도), 예술 분야(한국무용, 미술, 웹툰), 학업 분야 등에 총 6천만원 상당의 후원금이 재능계발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고양 아이리더 서포터즈 캠페인은 지역사회 기업 및 단체를 중심으로 릴레이 후원 활동을 통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후원기업·단체의 대표에겐 ‘대표 서포터즈’라는 명칭을 부여한다. 필자 또한 대표 서포터즈로서 힘을 모으고 있다.
어려운 형편으로 운동을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었던 박상영 선수는 초록우산 아이리더로 선발돼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고 대한민국 남자 펜싱 최연소 국가대표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참가해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현재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외국 속담이 있다. 실제로 경기도는 이 속담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경기권역 2022년 지원 인원은 1만4천316명이고 지원 금액은 110억7천950만6천794원에 달하고 있다. 또 경기권역의 정기후원자 수는 9만명을 넘는다. 아직 후원을 하고 있지 않다면 오늘이라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화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의 아이들을 우리가 함께 키우는 것. 그것이 미래의 희망을 키우는 일이 될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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